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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미계약 Viva la vida
  • 메인 참여인력
  • 참여인력
  • 장르
    SF/판타지 , 액션/어드벤쳐
  • 구분
    1단계 트리트먼트 개발지원
  • 년도
    2019년
  • 기타
    -
기획의도
#운석 충돌 #남은 시간 2시간 15분 #종말 #패닉 #안녕 #마지막 연주 #째깍째깍

인류가 영원히 번영할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인류는 끝없이 발전하고 번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구를 정복하고 우주로 눈을 돌려 탐사를 떠나는 지금, 스스로 위대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착각이다. 우주를 보라. 크기를 따지자면 지구는 정말 작고 작으며, 우주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정말 짧디 짧은 찰나와 같은 인류의 역사다. 하찮은 인류의 존재감, 겨우 지구 표면에 붙어사는 인류에게 위기가 닥친다면?
영화는 이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마지막을 맞이하는 인류는 어떤 모습을 할까. 각자는 어떤 방법으로 마지막을 보내는 걸까. 그동안 믿어왔고 맹신했던 인류의 유산, 정신, 문화는 종말 앞에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
여러 인간의 민낯이 드러나며 모든 것이 폭발할 것이다. 이 작품은 마지막을 대하는 여러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시간에 따라, 종말에 가까울수록 폭발하는 여러 인간 군상을 따라가는 동시에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지키려는 인간의 도리와 가치, 그리고 사랑을 보여주려 한다.

영화는 이러한 모습들을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다소간의 SF적 액션과 페이소스를 느끼게 하는 블랙 코미디, 그리고 휴먼 드라마의 장르를 차용한다.
로그라인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인류의 종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남은 시간은 2시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스토리 주요내용
40년 만의 무더위, 여름휴가철을 맞아 모두가 들뜬 서울. 오늘도 평화로운 지구는 별 일 없이 지나갈 것 같은데,,, 이런, 엄청난 뉴스가 터진다. 지금 운석 하나가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도나 크기로 보아 절대 막을 수 없다. 남은 시간은 2시간 30분, 이제 인류는 멸망에 가까워 온다. 이 소식에 세상이, 모든 사람이 패닉에 빠진다. 시간은 없고 파국을 피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것은 없다. 그저 남은 시간 동안 각자가 마무리를 해야 한다. 이제 뭘 해야 할까, 마지막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

선우는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마지막을 정리한다. 하지만 뭔가 빠진 것 같다, 이렇게 보내기에는 뭔가 아쉽다. 뭔가 있는 데,, 아, 맞다! 세상이 끝나기 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아니 반드시 해야 할 그것, 그것은 선우가 오래도록 마음속으로 간직해온, 정말 좋아했던 그녀를 보고 직접 고백을 하는 것이다. 그동안 말도 못 하고 지켜보기만 했던 그녀에게, 반드시 자신의 사랑을 알려주고 싶다. 그래, 나가자. 마지막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지!

현現에게 오늘은 원망스럽다. 출산일을 맞아 병원으로 가는 길에 지구 종말을 맞는다. 남편과는 병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게 뭐람? 아직 아이 이름도 짓지 못했다. 모두가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병원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조금씩 산통을 느낀다. 여기서 이러면 안 되는 데,,,

재희에게 가을 축제는 각별하다. 자신의 실수로 앞을 보지 못하는 동생에게 축제 때 멋진 첼로 연주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방학인 오늘도 학교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운석 충돌이라니, 인류의 종말이라니! 아직 고등학생인데, 이래도 되는 거야? 그보다 집에 동생이 혼자 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동생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다. 아직 가을은 멀었는 데, 동생에게 연주를 들려줘야 하는데. 여기 있을 수 없어. 첼로, 첼로를 챙기자. 기다려, 누나가 갈게.

모두가 마지막을 준비한다.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구.
세상이 끝나기 전에. 모든 것이 끝나기 전에, 세상의 종말이 오기 전에!!
서둘러, 시간이 없어. 남은 시간은 2시간 8분. 째깍, 째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