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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미계약 맨홀 Manhole
  • 메인 참여인력
  • 참여인력
  • 장르
    미스터리 , 액션/어드벤쳐
  • 구분
    2단계 시나리오 개발지원
  • 년도
    2022년
  • 기타
    선정작
기획의도
용산, 우리 땅이면서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금단의 영역으로 있었다. 멀리 거슬러보면 임진왜란에서 부터 근현대사를 거치는 동안, 외세의 군대가 용산에 주둔했다.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은 용산은 왕실이 있는 경복궁,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즉 외세가 조선, 한국의 권력을 감시, 조정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용산의 군사 기지는 언제나 예외이며 미지의 공간이다. 바로 이 용산이 한국, 우리의 관할로 넘어온다. 2000년 미군의 요구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기지 반환의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한미 양자 간 반환 협정을 맺었지만 그 진행 과정은 지지부진하다. 오염된 부대 내 토지 복구 절차를 회피하려는 미국의 태도가 반환 지연의 이유로 보이지만, 명확하고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항상 그렇듯 불투명한 입장과 태도는 음모론이 태어나기 좋은 토대를 제공한다.

[맨홀]은 이런 의뭉스러운 의심, 음모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제를 거쳐 해방 후 곧바로 미군의 관할로 넘어간 용산 기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100여 년이 넘는 동안 우리가 접근할 수 없고 권리를 주장할 수 없었던 지역, 용산. 이제 그 금단의 지역이 조금씩 공개되며 우리의 품으로 돌아오려 한다. 이 작품은 용산이 가진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다.

작품경쟁력 /기대효과
영화 [맨홀]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후 미군 기지가 우리에게 돌아오면서 그간 감춰진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는 과정을 다룹니다. 작품이 다루는 공간, 용산은 우리 땅이지만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곳이었기에 그만큼 영화적 상상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용산 기지는 그 자체가 괴물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납니다. 이를 위해 장르적으로 미스터리 액션을 선택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동시에 괴물을 형상화, 즉 크리쳐를 등장시켜 관객에게 볼거리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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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되는 기지, 여전히 남아있는 과거
"거기, 뭔가 있어요. 진짜예요."
스토리 주요내용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기지 공원화 공사를 진행하던 중 사고가 생긴다. 기지 내 지하 배선 공사 중 작업 인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물체로부터 습격을 받고 살해당한 것이다. 사건 발생 장소는 사우스 포스트 벙커에서 121 병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로 미군이 반환을 끝까지 거부했던 곳이었다. 사건이 발생하자 관할인 한미연합사는 침묵을 하고 국정원에서 사건을 지휘한다. 3선을 도전하는 서울시장은 지방선거 전에 용산공원을 개장하라고 압박한다. 이에 작업인부 사건은 단순 사고 처리되고 그 외 사건 진상은 엠바고를 걸어둔다.
최대한 조용히 처리하는 것을 원칙, 경찰과 군 퇴역자들을 중심으로 팀을 이뤄 지하 벙커 내 괴생명체의 파악 및 제거를 시도한다. A,B 두 팀이 작전에 투입되고 괴생명체를 추적한다. 하지만 지하 벙커에 서식하는 놈은 상상 이상이었다. 하나, 둘 놈에게 당하고 팀은 자중지란에 빠진다. 그러면서 작전을 펼치는 이곳, 121 병원과 관련된 진실이 지금의 괴생명체 탄생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제강점기 시절 생체실험의 결과가 바로 그 놈이라는 것과 해방 후 미군기지가 들어서고 일제에 이어 놈을 관리했다. 그간 관리되었던 놈이 통제 불능이 되었고 해결하지 못한 채 용산이 미군에서 한국으로 관할 이전되었다. 생체 실험 역시 끝나지 않았는데 놈이 탈출한 것이다.
작전에 투입된 인원들은 놈을 생포하기 위한 미끼였다. 기지 내 얽혀있는 지하 통로에서 놈은 자유롭게 다니며 팀을 유린하며 제거해 나간다. 밖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군 수뇌부는 병력을 투입, 제압하려 하지만 미군과 선거를 앞둔 서울시는 이를 반대한다. 고립된 팀원들은 스스로 놈과 싸워 탈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