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록 열심히 살지만 삶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불운한 시대의 청년 경찰 양현. 코인에 빠진 아버지를 잡으러 갔다가 그곳에 잠복하고 있던 경제지능팀 팀장 유명철의 눈에 들게 된다.
유명철에겐 꼭 잡고싶은 놈이 있다. 바로 명철이 수년간 쫓아왔던 코인 사기계의 거물 염수창이다. 그는 검사출신 변호사로 법조계와 금융계의 가교 역할을 하며 금융범죄 카르텔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명철은 수창이 다시금 코인 범죄를 계획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이를 언더커버로 잠입시킨다. 언더커버 작전으로 인해 한순간에 경찰에서 죄수가 되어버린 양현. 하지만 억울함도 잠시, 잃을 게 없어지니까 도리어 자유를 얻은 느낌을 받는다.
범죄자 체질(?) 양현이 종횡무진 코인판을 휘젓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