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중이던 종국이 응급 콜을 받고 돌아가는 길에 웬 남자가 차 앞으로 뛰어든다. 이 사고로 종국은 의식을 잃지만 병원에 도착한 직후 깨어난다. 그는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직접 수술을 집도해 산모와 아기를 살려낸 후 다시 쓰러진다.
메스컴을 탄 종국은 다시 한 번 국민 영웅이 된다. 하지만 혈액 검사에서 펜타닐이 검출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사고 차량 조수석에 탔던 종국의 제자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종국은 금단 현상과 죄책감에 시달리며 계속 사고를 친다.
최종 공판을 앞둔 종국은 산에 들어가 펜타닐을 끊지만 재판 직전 다시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그럼에도 재판은 종국 측 변호사의 작전대로 술술 풀린다. 종국의 죄가 병상의 제자에게 넘어가기 직전, 종국은 그가 뇌사 판정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뇌파 검사지를 본 종국은 재판정을 뛰쳐 나간다. 종국은 자신의 직감을 믿고, 제자의 두개골을 열어 뇌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감행한다. 이 모험은 대성공하고, 1년 후 종국의 제자는 다시 외상 센터에 복귀한다.
재활 치료를 마친 종국은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딸을 만나러 먼 길을 떠난다.